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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는 혼자 마트를 자유롭게 다녔습니다. 원하는 시간에 가고,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가 생기면서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남편이 주말에 장을 봐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장도 커져야 했습니다. 기저귀, 분유, 생필품... 한 두 장의 손에는 어려웠습니다. 무거워서 집까지 가기도 힘들었습니다. 대형마트에..."
"혼자 장을 본 지가 언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항상 주말에 마트를 다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은 혼자 쇼핑을 다니는데, 저는 항상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면허를 딴 지 10년이 지났는데, 차를 몸과 마음으로 경험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탑승객일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
"올해 초 드디어 차를 구입했습니다. 30대에 들어서서 아이를 낳고 기저귀 사러 다닐 때마다 택시비가 얼마나 나가는지 계산해보니 차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면허는 있지만 이천에서 운전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학교 때 따놓은 면허였는데 서울에서만 살다가 몇 년 전에 이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처음 차를 마주했을 때 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학원도 많아졌고 주말에 가고 싶은 장소들도 생겼는데, 모두가 대중교통으로는 불가능했거든요. 친정엄마는 "이젠 운전을 배워야지"라고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7년 동안 운전대를 잡지 않았습니다. 차라도 사면 더 겁이 났어요. 가장 큰 계기는 아이 학원입니다. 수학학원은 버스로 갈 수 있었지만 미술학원..."
"면허를 딴 지 7년이 지났습니다. 7년 동안 운전대를 한 손가락도 대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학교를 서울에서 다녔고, 직장도 서울이었거든요. 지하철과 택시로 모든 게 해결되는 환경이었습니다. 차를 가져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결혼하면서 경기도 이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다 운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커지면서 뭔가 불안했습니다. 응급상황..."
"작년 여름에 면허를 따고 바로 차를 사 버렸습니다. 한 번의 장롱면허 인생은 싫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차를 사고 나니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천 도로의 로터리(회전교차로)였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로터리가 없었는데, 현실의 이천에는 로터리가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처음 로터리를 마주했을 때 패닉했습니다. 어느 차선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어디서 빠져나가..."
"면허를 따고 6년을 졸업했는데 지금까지 버스와 지하철만 타고 다녔습니다. 서울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작년에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됐거든요. 문제는 그 일자리가 이천 근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천은 대중교통이 서울만큼 발달하지 않았다는 걸 금방 알게 됐습니다. 매일 아침 버스를 기다리다가 30분씩 지각했습니다. 겨울에는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고 여름에는 햇빛..."
"집을 이천으로 이사 온 지 3개월이 됐습니다. 처음 이천을 돌아다닐 때 가장 무섭던 게 좁은 골목길들이었습니다. 서울의 넓은 도로에만 다니다가 지방의 좁은 주택가 도로를 보니 정말 떨렸어요. 왕복 2차선인 도로도 많고, 주택가 사이로 난 1차선짜리 골목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차를 몰고 나가기가 두려웠습니다. 특히 이천 내 좁은 골목들이 많은 지역은 그냥 ..."
"첫째 아이가 밤 2시에 고열이 났습니다. 온도계가 39도 8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출장 중이었고, 저는 혼자서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정말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가 운전할 수 있다면, 지금 바로 병원에 갈 텐데. 택시를 불렀습니다.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 30분 동안 아이는 계속 울었고, 저는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면허는 있는데 왜..."
"지난해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을 때 가장 놀란 것은 "출장은 자차로 가세요"라는 말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으로 모든 게 해결됐는데, 이천의 산업단지에서 일하다 보니 상황이 완전히 달랐거든요. 회사 차량도 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습니다. 결국 내 차를 사게 됐고 이천 근처에서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면허는 따놨지만 10년 가까이 운전..."
"면허를 딴 지 7년이 지났습니다. 7년 동안 운전대를 한 손가락도 대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학교를 서울에서 다녔고, 직장도 서울이었거든요. 지하철과 택시로 모든 게 해결되는 환경이었습니다. 차를 가져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남편과 결혼하면서 경기도 이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다 운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커지면서 뭔가 불안했습니다. 응급상황..."
"지난해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을 때 가장 놀란 것은 "출장은 자차로 가세요"라는 말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으로 모든 게 해결됐는데, 이천의 산업단지에서 일하다 보니 상황이 완전히 달랐거든요. 회사 차량도 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습니다. 결국 내 차를 사게 됐고 이천 근처에서 운전연수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면허는 따놨지만 10년 가까이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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