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운전연수 4일 코스 가격 솔직 후기 - 세 아이 엄마의 독립

신**

저는 3명의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각각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유치원생이에요. 문제는 저도 남편도 차를 운전할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남편은 회사 근처에만 차가 있고, 저는 면허는 있지만 사고가 무서워서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거든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첫째 아이 축구부에 간 지 못하고, 둘째 태권도에 못 가고, 막내는 유치원 졸업식에 남편이 못 가서 저도 같이 못 갔어요. 그 때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매번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는 게 너무 싫었어요.

어느 날 밤에 남편이 '당신 운전면허 따셨잖아요, 다시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라고 했습니다. 저는 '사람 받으면 어떻게 해, 내가 미쳤어?' 이렇게 하면서 거절했었는데, 그 밤은 달랐어요. 아이들 얼굴이 떠올랐거든요.

이천에서 자차운전연수를 찾아봤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곳이 이천 근처니까요. 가격은 4일 16시간 코스에 52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에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아이들 학원 태워 주는 시간을 생각하면 싸게 먹히는 거다'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에 결심했습니다.

이천운전연수 후기

강사님은 40대 중반 여자 분이었습니다. 전화 상담할 때 '저도 아이 셋을 두고 운전 배웠어요' 라고 하셔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완벽하게 공감해주셨거든요. 첫 만남에 '아이들 때문에 늦어지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다 알아요' 라고 하셨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1일차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습니다. 강사님이 '처음엔 겁이 많을 테니까 사람도 안 많은 시간대로 했어요' 라고 하셨어요. 우리 집 앞 이면도로에서 정말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핸들, 페달, 미러 각도 조정. 그리고 처음 시동 걸 때 저는 손이 떨렸습니다.

첫 시간에 간단한 동네도로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강사님은 자꾸만 '천천히, 급할 거 아니에요, 안전이 제일이에요' 라고 반복했습니다. 좌회전할 때는 저도 신경 쓰고 있었는데, 강사님이 또 다른 신경 쓸 점들을 계속 지적했어요. '대면 트럭 있으니까 정면도 봐야 하고, 오른쪽 보행자도 봐야 하고, 반대편 차도 봐야 해요'라고.

오후 3시부터는 좀 더 큰 도로 연습이었습니다. 이천에서 경기도 쪽으로 나가는 중앙로를 탔어요. 차가 확 많아지니까 제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강사님이 '괜찮아요, 저 트럭 옆에 들어가면 돼요, 천천히' 라고 하면서 콕 짚어줬습니다. 한 시간 반을 중앙로에서 보냈는데, 마지막엔 좀 손에 힘이 없어졌어요.

2일차는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강사님이 '이제 주차를 시작할 때입니다' 라고 했거든요. 이천 근처 대형마트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후진할 때 제가 너무 떨렸어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 이런 생각만 들었거든요. 강사님이 '천천히 후진하면서 계속 뒤를 봐요, 사람이 있으면 바로 멈춰요' 라고 했습니다.

이천운전연수 후기

4번을 시도한 끝에 주차를 성공했습니다. 강사님이 '봤죠? 할 수 있어요' 라고 하면서 박수를 쳐줬어요. 이 박수가 정말 컸습니다 ㅋㅋ 그다음은 평행주차 연습이었는데, 이건 정말 어려웠습니다. 각도를 못 맞춰서 5번을 했거든요. 강사님은 계속 '괜찮아요, 계속 해봐요'만 반복했습니다.

3일차에는 실제로 아이 학원이 있는 곳까지 가봤습니다. 첫째 아이 축구부가 있는 체육관까지요. 강사님이 '첫 목적지까지 가보는 거,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라고 했어요. 신호 5개를 만났고, 한 번 차선변경도 했습니다. 체육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게 바로 운전하는 이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4일차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강사님이 '오늘은 당신이 정하는 곳으로 가볼까요' 라고 하셨거든요. 저는 막내 유치원을 지목했습니다. 그곳까지 왕복 운전을 했어요. 가는 길에 강사님이 자꾸 뒷좌석에 앉아 있기만 했습니다. 도착해서 유치원 주차장에 들어갔을 때 강사님이 '축하합니다, 이제 충분히 아이들을 태워줄 수 있어요' 라고 하셨습니다.

4일 16시간 과정 비용은 52만원이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인데, 정말 투자입니다. 지금 아이들이 자기 학원을 마음껏 다니고 있어요. 첫째는 축구부도 가고, 둘째는 태권도도 가고, 막내는 유치원 방과 후 수업도 들어요. 제가 운전하면서요.

가장 좋은 건 아이들의 표정이 변했다는 겁니다. '엄마가 나한테 간다'고 하면 정말 좋아합니다. 남편도 주말에 좀 쉴 수 있게 됐고요.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세 아이를 다 태우고 이천 쪽 공원으로 드라이브했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아이들이 얼마나 신나해하는지 몰라요. 이건 가성비를 떠나서 가치가 정말 크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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